'시크릿 마더' 송윤아X김소연, 착한 여자들의 스릴러

기자 2018-05-11 17:31:25

배우 송윤아와 김소연이 '시크릿 마더'로 색다른 주말극과 워맨스를 예고했다.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연출 박용순) 팀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박용순 PD와 배우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가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송윤아 분)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김소연 분)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 드라마다. 김태우, 송재림은 경찰로,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는 강남맘 라인으로 분해 송윤아, 김소연과 묘한 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송윤아는 "2014년 MBC 주말극 '마마'의 시청률이 점점 올랐다. '시크릿 마더'도 제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입시보모라는 새로운 소재에 대해 송윤아는 "실제로도 엄마인 입장에서 들어본 말이다. 제 경우를 생각해봤다"는 고민을 전했다.

김소연은 '가화만사성'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 사이 이상우와 결혼하기도 했다. 김소연은 "입체적인 캐릭터를 기다렸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은 더 편해졌다는 것"이라며 "남편이 많이 응원해주고, 이 장르를 좋아해준다"고 이상우의 응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구성돼 있다. 송윤아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들이 '시크릿 마더'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누구의 이야기가 나와도 다 재미있다"며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한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이 서로를 향한 미담을 풍성하게 공개한 덕분에 이날 제작발표회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훈훈했다. 이런 케미스트리가 작품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시크릿 마더'가 시청자들의 취향까지 저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크릿 마더'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