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X김병만, '무도'가 못한 화성탐사 꿈 이루나

기자 2018-05-11 17:32:21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가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저격한다.

tvN 새 예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연출 이영준)는 화성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병만, 하지원, 구구단 세정을 비롯한 출연진은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의 화성 탐사 연구 기지(MDRS)에서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김병만의 첫 tvN 출연, 하지원의 첫 고정 예능은 SBS에서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시리즈를 연출하며 생존 버라이어티에 최적화된 이영준 PD와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tvN 이적 후 첫 예능을 선보이게 된 이영준 PD는 SBS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김병만과 다시 만났다.

정글, 소림사, 바다에 이은 이 PD의 다음 촬영지는 화성과 닮은 MDRS다. 이 곳에서 과학적 실험이 아닌 예능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 제작진이 수개월의 설득을 거쳤다는 전언. 그렇기 때문에 이 PD는 "기존 방송들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시청자들의 눈은 더 넓어졌다. 화성 탐사 프로젝트는 앞서 MBC '무한도전'에서도 시도했으나,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의 단발성 특집으로 멈췄다. 특집이 아닌 기획 자체가 화성 탐사인 이번 '갈릴레오'가 그 갈증을 해소하고 시청자들을 만족시킬지 기대가 쏠린다.

함께 하는 출연진의 면면도 눈여겨볼 만 하다. 김병만은 300회 넘게 '정글의 법칙'을 이끄는 족장으로 '주먹쥐고' 시리즈에서 찾은 소림사와 낚시배에서도 남다른 생존 능력을 자랑했다. 김병만의 체력과 순발력이 화성 인간 탐사를 위한 로그 기록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원과 세정 또한 '갈릴레오'와 잘 어울리는 출연진이다. 하지원은 평소에도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어 첫 고정 예능에서 보여줄 매력이 기대된다. 세정은 다양한 예능에서 센스 있는 모습으로 호감도를 올린 만큼 이번에도 사랑스러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갈릴레오'는 내달 MDRS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7월 중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