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주상욱 "차예련 위해 3박5일 포상휴가 포기"

기자 2018-05-12 13:45:23

배우 주상욱이 카리스마 왕에서 아내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TV조선 드라마 최초로 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급 사랑을 받은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의 든든한 한 축을 책임졌던 주역 주상욱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포상휴가에 함께 하지 않는다. 스케줄이 아닌 임신 중인 아내 차예련의 몸조리를 돕기 위함이다.

2015년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인연을 맺고 지난해 5월 결혼에 골인한 주상욱과 차예련 부부는 오는 7월 첫 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주상욱은 "예정일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3박 5일의 포상휴가 기간은 너무 길다. 아내가 혼자 있으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차예련을 자랑하는 모습에서는 팔불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상욱은 "아내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 벌써 제 입맛이 변했을 정도"라며 "밖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집밥이 생각난다. 아내는 슬슬 '밖에서 밥 먹고 들어오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대군'이 잘 되는 걸 보고 차예련도 연기적인 갈증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주상욱은 "차예련이 결혼 전에 다작을 했던 만큼 집에 있는 걸 답답하게 느끼는 것 같다. 출산과 조리 이후 빨리 좋은 작품을 만나면 좋겠다. 저와 아내가 번갈아가면서 작품을 해도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출산을 앞두고 있어 육아 예능 섭외도 많지만 주상욱은 "신비주의는 아니지만, 일반 예능과 달리 육아 예능은 조금 부담된다. 아내도 저와 같은 생각이다. 사생활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며 "그냥 저와 아내가 각자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