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혜선과 양세종이 로맨틱 코미디 파트너로 만났다.
신혜선과 양세종은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20대를 스킵한 채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스팸男’이 만나 벌이는 코믹 발랄 치유 로맨스 드라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 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혜선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마스크 및 흥행 보증능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다. ‘학교 2013’을 통해 데뷔한 이래 수많은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다 첫 주연작인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시청률 45%라는 진기록까지 달성했다. 특히 신혜선은 조성희 작가와 ‘그녀는 예뻤다’ 이후 3년 만에 재회하는 만큼 이들의 유쾌한 시너지에 관심이 높아진다.
양세종은 지난해 ‘사랑의 온도’를 통해 신예에서 대세로 우뚝 섰다. 데뷔 2년 만에 ‘낭만닥터 김사부’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는가 하면 SF 스릴러와 멜로드라마의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초고속 성장’의 바람직한 예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다. 이에 양세종이 선보일 첫 로코 연기에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신혜선과 어떤 하모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중 신혜선은 꽃다운 열일곱에 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져 13년의 세월을 점프한 서른 살의 우서리 역을 맡았다. 우서리는 액면가 서른과 정신연령 열일곱 사이에서 스펙터클한 성장통을 겪게 될 인물이다.
반면 양세종은 언제든지 세상을 차단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공우진 역을 맡았다. 공우진은 열일곱이었던 13년 전에 얻은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과 얽히기 싫어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서른 살의 무대디자이너다.
신혜선과 양세종은 이처럼 각자의 이유로 ‘열일곱에 멈춰버린 서른 살 남녀’로 만나 코믹하고도 발랄한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시청자 분들께 ‘로코 드림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드라마를 만들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