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 48'로 두 번째 서바이벌에 나선 소녀들이 있다.
Mnet '프로듀스 48' 측은 16일 정오까지 한국과 일본의 연습생 96명 전원의 프로필 및 자기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한국 연습생 가운데 '프로듀스 48'을 통해 두번째 서바이벌 오디션에 도전하는 소녀들도 포착됐다. 이번에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 2016년 방송돼 아이오아이(I.O.I)를 탄생시킨 '프로듀스 101' 첫 시즌에 출연했던 김시현과 박민지는 각각 새로운 소속사와 손 잡고 '프로듀스 48'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시현은 개인연습생에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박민지는 매직프레쉬컴퍼니에서 MND17 소속으로 출연 중이다.
자기소개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의 더욱 남다른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시현은 "시즌1 때보다 더 멋지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고, 박민지는 "두 번의 탈락은 없다. 시작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올해 초 종영된 JTBC '믹스나인'에서 자신의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던 RBW 나고은과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신수현도 '프로듀스 48'에 출연한다. 나고은은 태연을 닮은 출중한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신수현 또한 매력적인 비주얼로 '믹스나인' 때보다 더 다양한 매력을 예고했다.
지난해 Mnet '아이돌학교'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이들 또한 '프로듀스 48'에 새롭게 도전한다. 데뷔조 프로미스나인에 선발된 장규리는 물론 방송 후반부까지 매력을 발산했던 이시안, 조유리, 배은영 또한 다 같은 스톤뮤직 소속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WM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하는 이채연에게 '프로듀스 48'은 무려 세 번째 오디션이다. 앞서 SBS 'K팝스타 3'과 Mnet '식스틴'에 동생 이채령과 함께 출연했으나 데뷔의 기회는 쉽게 얻지 못했다. 이번에는 자기소개 영상 만으로 높은 조회수를 얻고 있는 만큼 이채연의 성적이 기대된다.
오디션 유경험자에게도 '프로듀스 48'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얻는 일은 어렵다. 그래도 이들은 단단한 멘탈과 더욱 간절한 마음가짐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과연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이런 모습이 전달될 수 있을지 '프로듀스 48' 속 이들의 활약이 벌써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