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2’ 권상우 "이광수와 어색한 순간 없다, 노는 기분"

영화 '탐정: 리턴즈'의 주역들이 돈독한 사이를 드러냈다.

배우 권상우와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은 17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권상우는 새롭게 합류한 이광수에 대해 "성동일 선배와 이광수가 여러 작품을 함께 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색한 순간이 없었다. 일한다는 느낌보다 재밌게 놀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함께 자리한 성동일은 "얘가 노느라 집을 안 간다. 아내한테 거짓말 하고 더 논다"라고 한술 더 뜨기도 했다.

이어 이언희 감독은 "전작이 잘 돼 부담이 있다. 그렇지만 재미를 위해 영화를 놓칠 수 없었다"며 "제가 뭘 했나 싶을 정도로 배우들이 다 잘 해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성동일이 "이언희 감독이 재미가 없으면 싹둑 자르더라. 사건이 크기 때문에 대사가 달라져버릴 때마다 잘 잡아주더라"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내달 13일 개봉하는 '탐정: 리턴즈'는 전 시즌에 이어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미디 수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