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고아라와 김명수, 내게 매일 먹을 것 주는 사이"

기자 2018-05-21 17:54:08

배우 성동일이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성동일은 2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미스 함무라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후배들과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화랑'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고아라에 대해 성동일은 "고아라에 대한 기대가 컸다. 곽정환 PD가 캐스팅에 대해 말했을 때 좋다고 했다. 고아라는 원체 잘 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흡을 맞춘 후배들에 대해 "김명수는 첫 주에는 저를 위해서 노래를 불러주고 홍삼 드링크도 가져다주더라. 이 주가 되니까 안해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성동일은 "진중한데도 장난을 많이 친다. (고)아라와 (김)명수가 먹을 것을 많이 가져다줘서 아침도 안 먹고 간다. 후배들이 저에게 맞춰주려고 노력을 해 고맙다. 재료들이 원체 좋아 젊은 친구들이 좋은 비빔밥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곽 PD는 "사실 성동일이 먼저 신원호 PD와 하겠다며 나를 거부했다. 그래서 나도 거부했지만 제작사 문제로 함께 하게됐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고아라와 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미스 함무라비’는 거창한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생활밀착형 법정드라마로 21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