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판타지·스릴러·법정물까지, 골라보는 재미 더했다

기자 2018-05-21 17:58:22

안방극장이 다채로운 장르물의 향연으로 꾸며지고 있다.

최근 판타지, 스릴러, 법정물 등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우며 골라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장르물들은 웰메이드한 작품성을 자랑하며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먼저 월화극 1위를 수성하고 있는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은 같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진 송현철A(김명민 분)와 송현철B(고창석 분)의 운명이 뒤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명민부터 김현주까지 국민 배우들을 내세운 '우리가 만난 기적'은 탄탄한 설정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오는 29일 종영을 앞두며 더욱 극적인 전개로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또한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는 한가인, 오정세, 이상희의 삼각 스릴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전개에 박차를 가했다. 비록 약소한 시청률 성적이지만 ‘미스트리스’는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법정드라마들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KBS2 '슈츠' 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처음 방송한 MBC ‘검법남녀’ 역시 장르적 재미를 담아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역시 판사들의 인간미를 전하며 새로운 법정극을 예고했다. 로펌과 변호사들의 이야기인 '슈츠'와는 또 다른 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장르물의 길을 개척하는 작품들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장르물의 대표작인 '비밀의 숲' '미스티' '마더' 등은 마니아 층을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화제성까지 잡으며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유행하는 소재보다 다양한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