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잘 하는 것만 하지 않는 이유

기자 2018-05-24 13:43:19

그룹 방탄소년단이 더 좋은 음악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다른 고민을 이야기했다.

슈가는 "저희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가면서 대중성을 놓치지 않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와 함께 이전 앨범보다 더 성장된 역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특히 이번에는 기존과 다른 스타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잘 하는 것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경쟁을 한다. 다른 멤버를 보고 '더 분발해야지' 하는 생각을 갖는다.

RM은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들어주시기 때문에 너무 많은 취향이 있더라. 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보다 많은 취향에 부응하면서도 저희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 딜레마를 겪는다"고 전했다.

이어 RM은 "이번 앨범은 전작에 비해 트랙의 유기성이 강화됐다고 생각한다. 인트로와 아웃트로의 형식을 지키면서 하나의 콘셉트 안에서 11개의 곡들이 톱니바퀴로서 얼마나 잘 작용하고 있는지 고민한 결과"라며 "저희가 잡으려 했던 목표의 상당 부분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18일 정규 3집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21일 열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해 신곡 'FAKE LOVE'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