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장동건X박형식, 각자의 방식으로 위기 마주하다

기자 2018-05-24 17:34:30
‘슈츠’ 장동건과 박형식이 위기와 마주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슈츠’에서는 최강석(장동건 분), 고연우(박형식 분)이 승승장구 해온 두 남자들이 쉽지 않은 사건과 마주했다. 두 캐릭터 각자의 서사가 사건과 결합되며, 이들에게 사건은 위기로 다가왔다.
 
먼저 최강석은 과거 자신의 실수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12년 전 자신이 공판검사로 나섰던 사건 중 오검사의 증거인멸로 인해 누명을 쓴 피해자 장석현(장인섭 분)을 찾아가 재심을 권유했다.
 
그러나 최강석을 향해 복수의 칼을 갈았던 장석현은 재심을 거부했다. 하지만 고연우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렸고, 변호사 최강석에게 자신의 재심 사건을 맡겼다.
 
어렵게 과거 실수와 마주한 최강석이지만, 상황은 불리하게 돌아갔다. 오검사의 잘못에 대한 증거들이 쏟아진 것을 두고, 검찰에서 최강석을 주시하며 무너뜨리고자 한 것이다.
 
고연우도 위기에 처했다. 어린 시절 뺑소니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고연우가, 뺑소니 사고를 맡게 된 것. 다행히 사건은 비교적 수월하게 해결되는 것처럼 보였다. 피의자가 조금 늦었지만 119에 신고했고, 피해자 목숨에 지장이 없으며, 최강석과 고연우의 조언대로 피의자가 빠르게 경찰에 자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뒤집혔다. 피해자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것. 이 위기 상황에서 고연우는 사건현장을 찾아가 날카로운 관찰력을 발휘, 증거를 찾아냈다.
 
피해자가 늦은 밤 검은 옷을 입은 채 그라피티를 남기고 있었음을, 이에 피의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사고가 날 위험성이 컸음을. 그러나 여전히 알 수 없는 묘한 불안감이 남아 있는 가운데 고연우는 피해자 가족과 합의를 남겨놓게 됐다.
 
이날 최강석과 고연우는 따로 또 같이 위기에 직면했다. 두 사건 모두 명확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두 인물은 각자의 고민에 빠졌다. 이처럼 '슈츠'는 촘촘한 스토리 구성과 빠른 전개,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열연을 더해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과연 최강석과 고연우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24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하는 '슈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