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죄송" 이서원, 검찰 조사 마치고 뒷북 사과

기자 2018-05-25 12:06:12

배우 이서원이 뒤늦게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이서원은 24일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넘게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의 소환 조사에 출석할 때는 취재진의 어떤 질문에도 묵묵부답하던 이서원은 조사를 마친 뒤 "조사에 성실하게 답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서원의 검찰 송치 소식은 지난 16일 알려졌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술자리에서 함께 있던 여성 연예인에게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이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1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서원이 이를 알리지 않고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와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의 출연 및 촬영을 진행했다는 사실에 대중은 실망했다.

그 뿐만 아니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 아닌 이서원의 직접적인 사과 또한 검찰 조사를 마친 뒤에야 진행됐다는 점이 대중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이서원이 하차한 '어바웃타임'에는 김동준이 조재유 역으로 투입됐으며, '뮤직뱅크'는 빅스 엔,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스페셜 MC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