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 아재 먹방 맞붙는 '누나 먹방' 출격

 

최근 브라운관을 점령한 아저씨들의 먹는 방송(이하 먹방)은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스트리트푸드 파이터’부터 ‘한끼줍쇼’,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까지도 아저씨들의 ‘먹방’은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이에 대항하는 누나들이 같은 포맷으로 맞붙을 예정이다.

 

먼저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를 부제로 해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현재 먹방 중 가장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백종원이 설명하는 음식에 대한 해박한 역사와 문화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과 함께 뚜렷한 작품 색채를 드러냈다.

 

또한 방송인 이상민 역시 먹방계에서 남다른 활약을 하고 있다. 코미디TV '이 식당'은 시청자들의 특별한 기억이 담긴 식당을 찾아가 그곳의 음식을 직접 먹어보며 시청자의 추억 속 입맛을 재조명하는 형식이다.

 

이상민은 미스터리 미식가로 활약하며 사연 신청자의 추억이 담긴 식당을 찾아가 사연을 떠올리며 그곳의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그 맛을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신청자와 음식을 통해 교감하고 있다.

 

한편 아저씨들의 먹방 활약 가운데 이영자를 중심으로 한 언니들의 먹방이 출격을 알렸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까지 합류를 알린 올리브의 신규 프로그램 ‘밥블레스유’가 6월 방송을 확정 지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밥블레스유’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맛있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보다 가장 맛있게 말하는 이들은 조합부터 큰 화제를 자아냈다. 실제로 십수 년간 꾸준히 이어져온 이들의 '비밀 먹자단'은 먹방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와 같은 듯 다른 느낌, 어머니의 손맛을 자랑하는 프로그램도 나선다. 내달 6일에 첫 방송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은 무려 '반찬' 전문 요리 예능을 표방했다.

 

한국 고유의 반찬 문화 이야기와 노하우를 전할 대한민국 어머니의 대명사 김수미와 반찬 노하우를 전수받을 출연진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수미네 반찬’은 외식 문화의 홍수 속 사라져 버린 정성 가득한 손맛의 자부심을 담으며 한국 고유의 반찬 문화 이야기와 노하우를 전파한다.

 

앞서 공개된 '수미네 반찬' 티저 영상에서는 김수미표 반찬의 시그니처 메뉴인 '간장게장'과 '묵은지 볶음'이 모습을 드러냈다. 과연 연예계에 호평이 자자한 김수미의 깊은 반찬 맛은 어떨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영자는 최근 백종원과 대두될 정도로 맛 표현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휴게소 완판' 등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수미 역시 tvN ‘한끼줍쇼’,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화려한 요리실력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요리 실력부터 맛 표현까지 남다른 이들이 먹방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