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사무엘X'고등래퍼2' 이로한, 10대만의 스웨그

기자 2018-05-30 17:41:15

가수 사무엘과 래퍼 이로한이 진짜 10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무엘은 30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원(ONE)'의 리패키지 앨범 '틴에이저(TEENAGER)'를 발표했다. 지난해 솔로 데뷔곡 '식스틴(SIXTEEN)'에서 귀엽게 사랑을 고백하던 사무엘은 이번 '틴에이저'를 통해 10대의 또 다른 감정을 표현하면서 또래의 공감과 성인들의 추억을 저격했다.

Mnet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 2'의 준우승자 이로한(WEBSTER B)이 랩 피처링, 영화 '옥자'와 웹드라마 '복수노트 2'의 아역 배우 안서현이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사무엘을 지원사격함에 따라 핫한 10대들의 시너지가 폭발했다. 사무엘은 이로한, 안서현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10대의 이야기들 중 밝거나 풋풋한 면이 아닌 어두우면서 강렬한 색채에 주목한 사무엘과 이로한은 "숨이 꽉 막혀. 이젠 눈물을 닦아. 캄캄한 어둠에 갇혀 복받쳐. 벼랑 끝에 서 있는 내 모습을 그 누가 알아줄까. 어디까지나 지키고 있잖아. 나를 위한 나. 난 소중하잖아"라고 털어놨다.

사무엘의 "어린 것만 전부가 아냐. 세상에 어느 누구 하나도 손을 뻗어주지를 않아. 어두운 미로 속에 내 빛이 돼줘"라는 보컬과, 이로한의 "다 큰 척하는 이 나라 19세 청년. 내 현실은 꿈이 됐어. 좀 다른 의미로 말이야. 매일이 스트레스"라는 래핑이 질풍노도의 감성으로 어우러졌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솔로 데뷔 신호탄을 쏘아올린 사무엘, 올해 '고등래퍼 2'에서 진가를 발휘한 이로한은 오디션 당시의 경연 무대에서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진심어린 음악을 들려줬다. 10대 만이 표현할 수 있는 복합적인 마음과 에너지가 노래를 장악한다.

사무엘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틴에이저'의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 여름 방영될 웹드라마 '복수노트 2'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