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부터 성시경·김연우, 5월 가요계 총정리

기자 2018-05-31 16:40:09
DB, SM, 마루기획 제공

내달 월드컵과 지방선거를 앞둔 5월, 가요계에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컴백 대전이 펼쳐졌다. 믿고 듣는 남자 솔로 가수들부터,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는 신예들과,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와 역대급 성적을 거두고 있는 그룹까지, 5월 가요계를 뒤흔든 키워드를 살펴봤다.

◆ 박효신부터 크러쉬까지, 男 보컬 전성시대

정확히 한달 전 발매된 박효신의 정규 8집 선공개곡 '별 시(別 時)'를 시작으로 발라드가 사랑 받았다. 김연우와 나윤권은 각자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김연우의 '반성문'과 나윤권의 '10분 거리인데'는 봄에 만나 더 쓸쓸하게 다가왔고, 수록곡들도 풍성하게 채워졌다.

성시경, 정엽, 케이윌, 크러쉬의 올해 첫 신곡도 눈에 띈다. 성시경의 '영원히'와 케이윌의 '너란 별' 등 러브송은 감미로운 이들의 목소리가 드러났고, 정엽의 '없구나'와 크러쉬의 '잊을만하면' 등 애절한 이별 노래는 서정적인 감성으로 그려져 차트 위에서 선전했다.

◆ 방탄소년단부터 샤이니까지, 특급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200에서 1위, 핫 100에서도 10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뮤직어워드' 퍼포밍을 비롯한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 역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샤이니와 AOA는 지난 28일 1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샤이니의 '데리러 가'는 청량감을 주는 곡이고, AOA의 '빙글뱅글'도 건강미가 돋보이는 썸머송인 만큼 시원함을 선사하는 중이다. 프리스틴 V도 같은 날 걸크러쉬 콘셉트의 신곡으로 컴백했다.

◆ 오디션 스타→(여자)아이들 X 칸(KHAN)

5월 데뷔 동기가 된 여성 신예들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여자)아이들은 Mnet '프로듀스 101'과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의 전소연이 주축이 돼 구성된 그룹인 만큼, 전소연이 프로듀싱한 데뷔곡으로 두차례 음악 방송 1위를 수상했다.

칸은 Mnet '슈퍼스타K 3', '언프리티 랩스타 3', KBS2 '더유닛' 출신의 유나킴, SBS 'K팝스타' 시즌2와 6 출신의 전민주로 이뤄진 듀오다. 디아크가 해체한 이후 오랜만에 다시 한 팀으로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칸 만의 독보적인 스웨그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