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 신승훈X유승호 지원사격 받은 청량美 '술래'

기자 2018-06-01 17:48:37
도로시컴퍼니 제공

가수 로시가 반짝이는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로시는 1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앨범 '술래'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세 성인이 된 로시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힙합 비트와 브리티시 팝이라는 복합적인 장르의 담겼고, 이를 위해 신승훈, 김이나, 이현승, 유승호 등의 지원사격 군단이 함께 했다.

지난해 11월 '스타(Stars)'로 데뷔한 1년차 로시가 이러한 역대급 라인업의 도움을 받는 건 '신승훈의 뮤즈'라는 타이틀 덕분이다. 로시는 이에 화답하듯 '스타즈'보다도 성장한 모습으로 신승훈의 기대를 십분 충족시켰다. 이런 로시의 재능이 신승훈의 상상력과 의욕을 자극했다.

매력적인 로시의 목소리는 "시간이 모자라 숨다 들켜버린 적이 있어. 그때 그날의 느낌이 난 계속되는 것 같아. 한 걸음씩은 느린 난 네모난 돌멩이처럼 아무리 요령을 피워봐도 다 들키곤 했어. 허둥지둥 대다가 난 다시 술래가 된다"고 동화 같이 청량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는 기승전결이 확실하다. 로시는 "너에게 내 맘이 보인다. 한 걸음도 못 떼고 멍하니 널 보며 서 있다. 바보 같겠지 만은 이게 내 마음인 거야. 하루쯤은 누구보다 더 멀리 달려가고 싶어. 너에게 내 맘이 닿는다. 나에게 네 맘이 들린다"는 엔딩을 선사했다.

유승호와 로시가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를 보는 듯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로를 찾다가 한 의자에 마주앉는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로시는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은 물론 안정된 연기와 케미스트리까지 스스로 입증했다.

신승훈, 김이나, 이현승, 유승호 등의 화려한 지원사격에 납득이 가는 실력과 가능성으로 로시는 대중들의 눈과 귀를 확실히 사로잡았다. 로시는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