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박희순 “박훈정 감독, 숙식 제공할테니 놀다가라”

기자 2018-06-08 15:41:06

배우 박희순이 영화 '마녀'에서 배경을 자처했다.

박희순은 8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마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닥터 백의 지시로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자윤을 쫓는 미스터 최로 분한 박희순은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훈정 감독이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숙식을 제공할테니 놀다가라'고 하더라. 대본을 보고 그간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았다 "고 고백했다.

이어 "그동안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 캐릭터에 가려진 것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배경이 될지언정 여성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VIP’ 이후 1년 만에 내놓는 여성 원톱 액션영화로 기대를 모은 '마녀'는 모든 것이 리셋된 여고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