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펜션’ 박효주 “아이 잃은 엄마 役, 도전 아닌 도전”

기자 2018-06-15 17:34:43

배우 박효주가 아이를 잃은 엄마 역을 소화하며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박효주는 15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 펜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느낀 바를 고백했다.

극 중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 편'에서 아이를 잃은 아내 역을 맡은 박효주는 "아이를 낳고 첫 엄마 역을 낳았다. 도전 아닌 도전으로 시작했다. 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힘이 들었다. '내가 무슨 선택을 한거야'라면서 감독님께 볼멘소리도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제가 살아가는 흐름과 잘 맞는 작품이다. 배우로서도 좋은 포인트가 됐다. 끝나고 돌아보니 엄마와 자식, 사람을 잃게 되는 감정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 연기 외에도 살아가는 공부가 됐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더 펜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과 사연이 담긴 펜션이라는 공간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 작품으로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