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너답게" 소녀시대 태연, 현대인 위한 응원송

기자 2018-06-19 14:02:54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태연이 색다른 응원가로 월요일의 에너지를 충전시켰다. 

소녀시대 태연은 18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썸띵 뉴(Something New)'를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트랙이 담긴 앨범이다. 지난해 12월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을 위해 태연은 정반대의 계절에 잘 어울리는 감성을 준비했다. 

'썸띵 뉴'는 태연이 처음 선보이는 네오 소울 장르의 어반 팝 곡이다. 사랑이나 이별 대신 현대인들을 위한 당부의 메시지가 가사로 표현됐다. 태연은 자신의 목소리가 지닌 여러 색깔 가운데 세련되고 고혹적인 면을 살렸다. 제목 그대로 '썸띵 뉴'한 보컬과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믿고 듣는 태연의 노래는 리드미컬하게 "도시 위의 소음. 넘쳐나는 트러블. 여유 없는 걸음. 이건 마치 정글. 멍하니 또 한숨이. 눈뜨면 습관처럼 또 새로운 뭔가를 찾는 꼴. 틀에 박혀 버린 듯 비슷비슷해진 꿈. 진짜 깊은 마음 속 소린 외면한 채로"라고 이어져 생각할 거리를 준다. 

'썸띵 뉴'한 무언가는 "난 나답게. 넌 너답게"라는 메시지에 숨어 있다. 태연은 몽환적인 사운드로 "그 자체로 특별해. 좀 다르대도 뭐 어때. 애써 누군가를 위해 변하지 않아도 돼. 좋아하는 색으로 세상을 다 물들여. 난 이대로 이 모든 게 좋은 걸"이라고 분명한 응원을 건넸다. 

이번 앨범에는 '썸띵 뉴' 외에도 NCT 루카스와 함께 한 '저녁의 이유', 위트 있는 '바람 바람 바람', 사랑스러운 '너의 생일', 태연이 직접 보컬 디렉팅한 '서커스' 등이 수록돼 있다. 태연은 발라드와 알앤비 뿐만 아니라, 네오 소울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태연은 지난 15일부터 일본 후쿠오카, 나고야, 도쿄, 오사카에서 쇼케이스 투어를 시작했다. 일본에서의 첫 솔로 활동과 '썸띵 뉴'가 함께 이룰 시너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