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정우성 저격 글 논란

기자 2018-06-21 17:43:37

만화가 윤서인이 배우 정우성을 비난했다.


윤서인은 20일 자신의 SNS에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 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라며 배우 정우성의 실명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어휴"라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정우성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한 것. 윤서인은 이 글을 대한 공개적 비난에 나선 것.

뿐만 아니라 윤서인은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걸"이라는 글과 함께 만화를 게시했다. 해당 만화에서 호화로운 집에 누워있는 남자는 정우성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윤서인이 정우성을 향해 빈정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정우성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총파업 지지 영상을 게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윤서인은 "남자는 역시 잘생긴 외모보다는 좀 뚱뚱하고 못생기더라도 생각이 바로 잡히고 똘똘한 남자가 최고인 것 같다"라며 "여성 여러분 남자 잘생긴 거 하나도 소용없다. 얼굴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잖아"라는 공개비판을 올려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이번 저격글 논란에 대해 윤서인의 태도를 비난했다. 정우성은 실제로 기부에 직접 나서며 긍정적인 파급력을 선보인 대표적인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윤서인의 과거 '조두순 사건 희화화'가 다시 한 번 화두에 오르며 윤서인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윤서인은 극우 성향의 웹툰작가로 조두순 사건 희화화 논란의 중심에 섰을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故 장자연을 희화화하는 글과 만화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