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지드래곤 특혜 의혹에 '묵묵부답'…침묵이 능사 아니다

기자 2018-06-25 13:56:22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특혜 의혹을 받고 있지만 YG는 묵묵부답이다. 

빅뱅 지드래곤은 군 복무 중 또 한차례 논란의 중심이 됐다. 25일 한 매체가 지드래곤이 4차례 이상 병원을 찾았으며, 국군양주병원 대령실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한 것.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드래곤이 일병 신분이라는 점에서 자칫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문제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3사단 11포병 연대에 자대 배치를 받고 복무 중이다. 입대 전에도 유통산업학과 석사 학위와 관련해 군 입대를 연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지드래곤은 군 복무 중에도 또 다른 논란을 마주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3시간 넘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YG 홍보팀 소속 관계자들은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입장 표명도 없다. 그 사이 지드래곤의 특혜 의혹은 의문을 키워가는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병가를 낼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YG의 묵묵부답은 지드래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불리한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YG가 지드래곤의 문제에 같은 행보를 취하며 더 큰 오해까지 부르고 있다. 

더군다나 YG는 이날 지드래곤의 보도가 있기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에 블랙핑크의 음원 파워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보냈다. 블랙핑크의 성적 만큼이나 궁금한 지드래곤의 특혜 의혹에 대해 많은 이들이 YG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