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부터 신루트까지, 여름 키워드는 '역주행→정주행'

기자 2018-06-29 17:52:33
MLD, 플레디스, 민트페이퍼, 문화인 제공

역주행 스타들의 정주행 행보는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올 여름 가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신곡 역시 역주행에 이어 정주행을 달성한 좋은 예다. 이번주의 모모랜드와 뉴이스트 W가 그랬고, 7월에는 신현희와 김루트와 멜로망스가 컴백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린다. 

모모랜드와 뉴이스트 W는 아이돌 그룹 가운데 대표적인 역주행 주자다. 올해 1월 발표된 모모랜드의 '뿜뿜'은 2월 역주행을 통해 음원 차트 정상에 올라섰고, 뉴이스트 W는 2013년에 활동했던 '여보세요'를 지난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끌어올리며 남다른 화제성을 얻었다. 

두 팀은 여름을 맞아 컴백했다. 모모랜드는 지난 26일 미니 4집 '펀 투 더 월드(Fun to the world)'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배엠(BAAM)'으로 활동 중이다. '배엠'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사흘 새 830만 뷰를 돌파했고, 음원 사이트에서도 순탄하게 차트인하며 정주행을 이뤘다.

지난 25일 새 앨범 '후, 유(WHO, YOU)' 발매 이후 타이틀곡 '데자부(Dejavu)'로 컴백 무대를 갖고 있는 뉴이스트 W는 지난해 '있다면'과 '웨어 유 앳(Where You At)'에 이어 정주행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경우다. 실제로 뉴이스트W는 음원과 음반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7월에는 신현희와 김루트, 멜로망스 등 색깔 있는 듀오들이 컴백한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오빠야', 멜로망스는 '선물'로 지난해 최고의 음원 성적을 만끽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라이브로 실력을 보여주며 역주행을 납득시켰던 두 팀이기에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내달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T)'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오빠야'의 명랑함을 비롯해 다채로운 신현희와 김루트의 색깔 및 유쾌한 시선이 다시 한번 대중의 취향을 저격할 전망이다. 

멜로망스는 오는 7월 3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더 페이리 테일(The Fairy Tale)'을 발표한다. 제목 그대로 동화 같은 이야기가 멜로망스 특유의 포근한 음악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선물' 이후 다양한 OST 및 '욕심'을 통해 차트 강자로 우뚝 선 멜로망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