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신곡] 박보람 이별송 VS 골든차일드 러브송, 주목할 만한 컴백

기자 2018-07-04 17:59:39
MMO,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보람과 보이그룹 골든차일드가 한날한시 서로 다른 신곡으로 컴백했다.

박보람과 골든차일드는 4일 오후 6시 각자의 신곡 '괜찮을까'와 '렛미(LET ME)'를 발표했다. 박보람은 지난 4월 '말려줘'와 '#결별' 음원 발표 이후, 골든차일드는 올해 1월 '너라고' 활동 이후 비교적 적은 공백기만 가진 두 팀은 신곡으로 새로운 감성과 매력 발산에 나섰다.

먼저 박보람의 '괜찮을까'는 복수심을 더한 독특한 이별 감성을 품은 곡이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에 박보람은 담담한 목소리로 "너 혹시라도 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나보다 못한 사람 만나. 나보다 더 아파하기를"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이별 후의 감정을 표현했다.

완성형 발라더로 성장한 박보람의 실력이 빈틈없이 곡을 리드하고 고음을 폭발시키는 창법으로 확인된다. 박보람은 '괜찮을까'에서 이별 후유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냥 슬프지만은 않게 그려내며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래서 '괜찮을까'는 보다 많은 공감대를 얻었다.

골든차일드의 '렛 미'는 '괜찮을까'와 정반대의 감성을 지닌 노래다. 골든차일드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뭐든지 맡겨만 달라는 직진 고백을 밝고 청량하게 불렀다. 빠른 비트와 반복되는 훅은 뮤직비디오에서 살짝 공개된 골든차일드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까지 기대하게 한다.

소속사 선배 인피니트와 러블리즈의 계보를 잇는 팀인 만큼 골든차일드의 이번 '렛 미'에서도 남다른 스타성이 돋보인다. 실제로 일본에서의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골든차일드는 더 큰 자신감을 충전했고, 이런 포부가 '렛 미'라는 러브송에 잘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보람의 이별도, 골든차일드의 설렘도 여름의 다양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박보람의 짙은 가창력은 감동을, 골든차일드의 매력적인 러브송은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듯 하다. '괜찮을까'와 '렛 미'의 완성도가 박보람과 골든차일드의 올 여름 가요계 활약을 궁금해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