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현장] "발암 대신 情" 남상미X김재원 자신한 '그녀말'의 가치

기자 2018-07-13 17:00:03

사람냄새 나는 미스터리가 가능할까. 배우 남상미와 김재원의 도전이 시작된다.

SBS 새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팀은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박경렬 PD와 배우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한은정, 양진성, 이시아가 참석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묵직한 분위기로 흥미를 유발했지만, 기자간담회는 어느 때보다 유쾌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극이다. 극적인 상황들 속에서도 분명한 캐릭터들이 작품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모든 이야기와 미스터리의 끈을 쥐고 있는 지은한(남상미 분)부터 그 주변의 흑기사 같은 성형외과 원장 한강우(김재원 분)와 이중성을 지닌 차세대 뉴스 앵커 강찬기(조현재 분), 악녀 어벤져스가 될 민자영(이미숙 분), 정수진(한은정 분), 송채영(양진성 분)이 그 주인공으로 함께 한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남상미와 김재원은 모두 '인간미'와 '에너지'를 꼽았다. 김재원은 "저희 드라마의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맑고 순수하다. 작품의 중심을 잡는 파장이 너무 좋아서 '발암' 물질이 전혀 없고, 진입이 쉬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상미 또한 "미스터리는 장르적인 성격이고, 주말극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매력 포인트가 분명하다. 따뜻하고 힘이 되는 작품이 되도록 열심히 촬영 중"이라며 "목표하는 시청률은 15%다. 만약 15%를 돌파한다면 시청자 분들을 촬영 현장에 초대하겠다"는 공약을 약속했다.

과연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미스터리와 사람 냄새라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오는 14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