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시윤이 1인 2역 연기에 도전하며 정의에 힘을 보탠다. '친애하는 판사님께'표 정의로움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측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부성철 PD와 배우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나라, 성동일, 허성태, 황석정이 참석했다. 이들이 보여줄 정의에 대한 메시지가 예고됐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전과 5범 한강호가 엘리트 판사 한수호의 자리에서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판결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강호와 한수호 모두 윤시윤이 연기한다. 한강호의 재판 과정에 사법연수원생 송소은(이유영 분)이 파트너로서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종영한 TV조선 '대군' 이후 2개월 만에 윤시윤을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만든 건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울림 있는 대본 덕분이다. 윤시윤은 "배우로서 연기력을 시험받을 수 있는 법정물을 해보고 싶었다. 법정물 속 미꾸라지 캐릭터로 공감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꾸라지 한강호 캐릭터에 대해 부 PD는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사람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를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키는 건 제작진과 윤시윤의 몫이다. 윤시윤은 "시청자 분들의 기준은 장르가 아닌 즐거움과 감동"이라며 "법정물을 탈피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부성철 PD와 천성일 작가가 긴 시간 준비해 의기투합한 작품인 만큼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깊이가 남다르다. 그 스토리의 중심축을 잡고 있는 윤시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윤시윤은 시청자들을 안심시킬 만큼의 열정을 보이고 있고, 이는 성동일과 부 PD가 입증했다.
무더운 날씨 속 촬영 현장에서도 윤시윤의 역할이 특별하다. 윤시윤은 자신보다 스태프들의 공을 치켜세우며 "폭염은 힘들지만 더 많은 시청자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청률 등 성적에 관해서 윤시윤은 "매 장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이날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