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가 장르' 조승우, '내부자들' 이어 '명당'으로 3년 만 귀환

기자 2018-07-26 15:53:43

배우 조승우가 영화 '명당'으로 3년 만에 스크린 귀환한다.

26일 영화 '명당' 측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먼저 출연 확정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승우가 '명당'을 통해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와 관객들과 만난다.

조승우는 극 중 세도 정치로 인해 왕권이 흔들리고 있는 조선 후기,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 분)과 함께 왕권을 지키려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지금 사회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느껴졌다. 담백하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낸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라고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만큼은 박재상이 되었다. 특히 상대방과의 호흡을 중요시했다"고 밝혀 그의 활약은 물론 지성을 비롯한 상대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지성은 "촬영하는 동안 그 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작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순간이었고,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박희곤 감독은 "조승우는 영화를 꿰뚫고 가는 연기력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 아울러 가는 힘이 대단한 배우"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조승우는 천하명당으로 권력을 잡으려는 장동 김씨 세도가에 맞서며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지관으로서의 강직함, 묵직한 감정선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한편 '명당'은 26일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예고편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