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영화 '공작'이 남북 화합에 대한 이야기를 묵직하게 던진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한과 남한을 오가며 대의와 정의를 판단해야 하는 안기부 스파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남북 고위층 사이 오가는 갈등과 고뇌가 주 관전 포인트다.
칸의 선택을 받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 '공작'은 한국 영화 첩보극 중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남파극'과 '북파극'을 같은 쟁점에서 뒀다는 놀라운 출발점을 밝힌 윤종빈 감독은 한국 영화 만이 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완성시킨다.
놀라운 점은 '공작'이 실화를 기반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9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을 시사한다는 것. 특히 남북 관계와 역사적 사실, 근현대사의 태동기를 담아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윤종빈 감독은 늘 어려운 국면과 맞이해야 했다.
또한 첩보극이라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액션, 그러나 '공작'의 무기는 시선을 사로잡는 액션이 아닌 책상 위 얽히고 섥힌 눈빛이다. 더불어 작품은 남과 북, 한반도의 비극을 아주 직접적으로 적나라하게 직시한다. 특히 정치적 이해관계에 대한 풍자와 고발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윤종빈 감독은 국민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표출했다. 이처럼 배우부터 감독, '공작'의 모든 연출진이 '남북 관계에 대한 뜻 깊은 시사점이 되겠다'는 목적의식으로 자부심을 갖고 완성시킨 영화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