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안방극장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자체 시청률을 경신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수도권 시청률 9.5%, 전국 시청률 9.0%를 기록, 전국 시청률 최고치를 0.2% 끌어올리며, 자체 시청률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안정적으로 꾸준히 시청자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뒤늦은 성장통을 겪기 시작한 우서리(신혜선 분)와 공우진(양세종 분)이 갈등을 빚고 해소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13년 전 짝사랑하던 소녀를 죽게 만들었다는 트라우마로 인해 서리를 계속해서 차단해 오던 우진이 자신의 세계를 계속해서 비집고 들어오는 서리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서리는 자신 때문에 집을 나가버린 우진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리는 우진의 회사까지 찾아가 "그날 괜히 아저씨 때문이라고 한 거 죄송해요"라며 외삼촌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사과하며 집으로 돌아오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우진은 그런 서리의 진심을 외면했다. 이에 굴하지 않은 서리는 다시 한번 우진을 찾아갔고, 때마침 변태 오해를 받게 된 우진의 앞을 막아 서며 대신 해명하기에 나섰다.
이처럼 서리의 진심 어린 노력은 우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더불어 서리와 우진의 포옹 해프닝이 보는 이들을 심쿵케 하며 로맨스 시작을 기대케 만든 한편, 서로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동시간대 2위를 수성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는 2.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