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극장] '공작'·'맘마미아!2'·'몬스터호텔2', 8일 동시 출격

기자 2018-08-03 16:15:07
쏟아지는 태양볕을 잊게 할 바캉스 무비들이 나선다. 동시 개봉하는 세 작품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작'
 
앞서 칸의 선택을 받아 화제가 됐던 작품 '공작'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출발한다.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공작'. 작품은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황정민 분)이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용서받지 못한 자'로 제59회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두 번째 칸에 초청받은 영광을 안은 윤종빈 감독이 올해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세계 최초로 그 실체를 드러내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처럼 외신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공작'은 지난 달 31일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국내 언론들의 극찬을 받으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먼저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의 열풍을 이어받아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울 예정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시의적절한 메시지로 서늘한 재미를 선사한다.
 
▲ 사진= 영화 '맘마미아!2' 공식 포스터
#'맘마미아!2'
 
뒤이어 속편으로 돌아온 '맘마미아!2'가 시원한 바다 내음과 함께 극장가를 찾아온다. '맘마미아!2'는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 분)의 모든 것이 담긴 호텔 재개장을 준비하며 홀로서기를 결심한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분)이 엄마의 영원한 친구들과 사랑스러운 세 아빠들을 초대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뮤지컬을 영화화했을 뿐만 아니라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맘마미아!'의 변함없는 매력이 관객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 사진= 영화 '몬스터 호텔3' 공식 포스터
#'몬스터 호텔3'
 
그런가 하면 8월에는 유난히 애니메이션의 강풍이 거세다. 디즈니의 '인크레더블2'가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을 점령, 한국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은 '인랑'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그 가운데 헐리우드 애니메이션'몬스터 호텔3'은 2015년 개봉한 '몬스터 호텔2' 후속작으로, 평생 호텔 트란실바니아를 지키며 쉴 틈 없이 일하던 드라큘라가 가족과 함께 생애 첫 휴가를 떠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특히 '몬스터호텔3'에는 2012년 세계를 열광시킨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정식으로 삽입돼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각기 다른 색깔과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바캉스 무비들은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작' '맘마미아!2' '몬스터 호텔3' 모두 오는 8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