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레드벨벳이 정확히 1년 만에 왜 '여름 끝판왕'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활동을 시작한다.
레드벨벳은 5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 '레드메어(REDMARE)'와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레드벨벳은 오는 6일 발표하는 새 앨범 '썸머 매직(Summer Magic)' 타이틀곡 '파워 업(Power Up)'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단독 콘서트와 여름 앨범 모두 1년여 만이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7월 메가 히트곡 '빨간 맛'을 발표했고, 8월 첫 콘서트 '레드룸(Red Room)'을 개최한 바 있다. 여름을 맞아 더 뜨거운 레드벨벳의 열정을 1년 만에 변함 없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폭염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이번 '파워 업'은 '빨간 맛'과는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는 노래다. 레드벨벳은 "준비하면서 저희가 더 에너지를 받았다"고 자신했다. '빨간 맛'이 상큼한 과일과 컬러풀한 색감을 연상시켰다면, 이번 '파워 업'의 강점은 에너지다. '로보트 춤'으로 소개된 포인트 안무도 특별하다.
이달 1일 데뷔 4주년을 맞는 만큼 그 소감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린은 "4년이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콘서트로 팬들과 자축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레드벨벳은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는 후문.
콘서트와 새로운 활동 모두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100% 소화한다는 레드벨벳 만의 장점 덕분이다. 실제로 '레드메어'가 판타지, 아마존, 퍼레이드, 호러, 리얼 월드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어 레드벨벳은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썸머퀸'을 넘어 '여름 끝판왕'의 에너지와 흥행이 예고됐다. "여름 하면 레드벨벳"이라는 멤버들의 자신감이 활동으로 증명될 차례다. 레드벨벳은 4일과 5일 콘서트를 통해 팬들의 환호를 얻었고, 6일 오후 6시 '파워 업'을 비롯한 '썸머 매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