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김영광 김해숙, '나인룸' 기묘한 운명으로 엮인다

기자 2018-08-07 11:38:12
사진=각 배우 소속사 제공

배우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이 '나인룸'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은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될 tvN 새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연출 지영수)에 출연한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순정에 반하다’, ‘빅맨’, ‘아가씨를 부탁해’로 깊은 공감과 따스함을 선보인 지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사의 신-객주’, ‘자명고’ 등 치밀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를 자부하는 정성희 작가가 집필한다.

김희선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앵그리 맘’, ‘참 좋은 시절’, ‘신의’ 등을 통해 폭발적인 내면 연기와 변함없는 미모로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의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데뷔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선의 안방극장 컴백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극중 을지해이는 힘 있는 자에게는 아부하고 힘 없는 자는 철저히 외면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싸가지 아이콘’이자 ‘승소율 100%’의 변호사다. 대형 법무법인의 시니어 파트너 승진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뒤바뀌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파수꾼’,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영화 ‘너의 결혼식’, ‘피끓는 청춘’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폭 넓은 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영광은 똑똑하고 다정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기유진 역으로 분해 스윗한 눈빛 뒤의 야수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 무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해숙은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살인범이자 사형 집행이 33년째 미뤄진 최장기 미결수로 분한다. 생을 포기한 채 살아가던 중 하루 아침에 을지해이로 사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게 돼 선 굵은 연기를 예고했다.

이에 '나인룸' 측은 "강렬하고 폭발적인 드라마로 선보이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