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가의 여름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은 전국 2097개의 스크린에서 51만 5970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733만 9833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직후 평균적으로 하루 1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속도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 중이다.
작품은 이승으로 내려간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과거에 대한 호기심으로 성주신(마동석 분)과 거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편보다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와 장치들이 연신 호평을 이끌어내며 천만 관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더불어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같은 날 908개의 스크린을 통해 일일 관객수 13만 7597명, 누적 관객수 578만 9655명을 기록했다. 장기 흥행 중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3위 '인크레더블2'과 4위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와 큰 격차를 보이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8일 동시 개봉하는 영화 세 편이 '신과함께-인과 연'을 바짝 뒤쫓는다. 8일 오전 8시 기준 '공작'은 예매율 21%를 보이며 여름 대전에 불을 지폈다. 특히 천만 배우들이 총출동한 '공작'은 한국 영화 최초로 북에 간 남한의 스파이 이야기를 그리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청량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맘마미아!2'가 예매율 16.3%로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이처럼 기대작들이 쏟아져나오는 가운데 '신과함께-인과 연'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석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