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김비서' 예원 "강기영 오빠와 케미? 100점 만점에 200점"

기자 2018-08-10 14:48:46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예원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예원은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유명그룹 박유식(강기영 분) 사장의 비서 설마음 역을 맡아 잦은 실수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잦은 실수에도 미워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설 비서의 모습은 예원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표현됐다.

종영 이후 인터뷰를 진행한 예원은 "강기영 오빠가 저를 잘 받아주고 살려줘서 설 비서가 사랑스러울 수 있었다. 강기영 오빠에게 감사하다. 케미스트리 점수는 100점 만점에 200점"이라고 말했다. 점수의 이유는 서로의 애드리브와 리액션이 찰떡궁합으로 잘 맞았기 때문.

사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시작하며 예원에게는 잘 해야겠다는 부담보다는 의욕이 앞섰다는 전언이다. 예원은 "워낙 재밌는 원작 웹툰이 있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과 동료 배우 분들이 너무 훌륭해서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 피해주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마친 지금은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어떨까. 예원은 "팬 분들이 좋아해주신 건 너무 만족스러운데, 사실 제가 한 연기에 대해서는 항상 불만족스럽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도 설 비서를 많이 예뻐해주신 감사함을 다음 작품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래서 편집돼 아쉬운 장면도 있다. 예원은 "박유식 사장님이 '박 대리'를 찾는데 설 비서가 '바떼리(배터리)'를 가져온 장면이 있었다. 시청자 분들이 '비서 맞냐'고 할 정도로 어설픈 설 비서의 모습이 잘 나온 장면 중 하나였다. 현장에서 많이 웃었다"고 기억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로맨스를 못 만났지만, 예원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다. 올해 쉬지 않고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며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얻은 용기로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활발한 활동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