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미스터 션샤인’ 작별을 위한 안타까운 고해…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자 2018-08-12 09:30:07
사진= tvN '미스터 션사인' 영상캡처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김태리가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고해를 쏟아내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든 가운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2.8%, 최고 14.4%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이 신분의 차이를 넘지 못하고 헤어짐을 택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진을 막연히 양반일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애신은 “난 내가 다른 양반들과 조금은 다른 줄 알았소. 헌데 아니었소. 내가 품었던 대의는 모순이었고, 난 여직 가마 안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일 뿐이었소”라며 자신을 자책하며 미안함에 굵은 눈물 줄기를 쏟아내 애잔함을 더했다.

이에 유진은 “이 세상에 차이는 분명 존재하오. 힘의 차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라며 “그건 그대의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 것뿐이오”라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언급하며 애신이 목숨을 걸면서 지켜내려는 조선과 애신의 의병활동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후 목례를 하며 애신을 남겨둔 채 뒤돌아서 걸어가는 유진의 모습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과연 이 두 남녀가 신념을 달리한 채 헤어지게 되는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