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이슈] "팬들 위해" 미기X선의, 돌고 돌아 화전소녀-우주소녀 활동 병행

기자 2018-08-17 15:22:03
사진=위에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미기와 선의가 화전소녀101와 우주소녀 활동을 병행한다.

우주소녀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7일 "미기(맹미기)와 선의(오선의)가 화전소녀와 우주소녀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기와 선의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위에화 측은 "저우텐엔터테인먼트와 오랜 협상 끝에 우주소녀와 화전소녀 병행 활동으로 극적 타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미기와 선의를 사랑하는 양국의 관계자와 팬들을 위함이다.

지난 2016년 우주소녀로 한국에서 먼저 데뷔한 미기와 선의는 올해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창조 101'에 참여해 1위와 2위의 성적으로 화전소녀 데뷔를 확정 지었다. 위에화와 스타쉽에 따르면 중국 프로그램 제작사인 텐센트 측과 두 그룹을 병행할 수 있다고 계약했기 때문.

다만 중국 측에서 분리 활동을 주장했고, 결국 스타쉽과 위에화는 "미기, 선의는 계약에 의거, 하반기에 우주소녀로 컴백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에 미기와 선의가 화전소녀에서 탈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논의 끝에 미기, 선의는 화전소녀로 복귀하게 됐고, 우주소녀와 관련된 연예 활동 역시 병행할 수 있다. 위에화 측은 "미기, 선의 또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하며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