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너의 결혼식' 김영광, 전 여자친구 관련된 비밀번호 안 바꾼 사연

기자 2018-08-19 19:59:12

배우 김영광이 관객들과 공감 포인트를 자극할 '너의 결혼식'으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남녀의 공감 100% 리얼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오직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 우연으로 분한 김영광은 승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순수하면서도 진정성 넘치는 모습으로 표현해 기대를 높인다. 올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로맨스 영화인 '너의 결혼식'. 어떤 강점을 자랑할까.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움이다. 저희 영화는 시대를 공감하는 것과 첫사랑의 연대기, 사랑에 대한 성숙해지는 모습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우연이가 관객들이 보기에 현실적이고 '나 연애할 때도 저랬는데' 하는 현실 공감하게 하는 지점이 되지 않을까."

극 중 김영광은 현실 남친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승희의 생일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승희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그의 순수한 모습은 관객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기도. 김영광 만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리얼한 현실 남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시나리오 보면서 여자친구 뒷번호가 핸드폰 비밀번호인 것이 공감갔다. 사실 까먹어서 안 바꾸기도 했다. 사실 왜 극중 우연과 승희가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해는 가지만 어렵다. 남녀의 시각차이가 있다. 연애가 갑자기 어렵다. 사랑은 참 타이밍이다."

톱모델 출신 김영광은 큰 키와 시원한 마스크로 데뷔 때부터 이목을 끌었으며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역할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며 필모그래프를 쌓아왔다. 

"'아수라'처럼 강한 느와르를 하고 싶다. '너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원래 성격을 많이 보여드렸다. 찍고 나서 보여주고 나니 다들 실제 저랑 똑같다더라. 모델 출신이다보니 냉소적이고 도시적이라는 못된 나쁜 남자 콘셉트를 많이 하긴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더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이처럼 여심을 뒤흔들 사랑스러운 미소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우연 캐릭터에 살아 숨쉬는 매력을 불어 넣은 김영광은 올 여름, 새로운 인생 캐릭터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 왕좌를 노린다. '너의 결혼식'은 오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