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이슈]드라마 '광해' 이병헌 役 여진구 확정…2019년 상반기 tvN 편성

기자 2018-08-29 14:05:51

배우 여진구와 이세영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왕이 된 남자'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왕이 된 남자'는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광해'의 리메이크작이다.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광대 하선이자 왕 이헌, 1인 2역을 소화할 ''왕이 된 남자' 주인공은 배우 여진구가 낙점됐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매 작품마다 연기 호평을 이끌어 온 여진구가 격변의 조선을 살아갔던 광기 어린 인물들의 투쟁을 그려낼 예정이다.

여진구가 연기할 또다른 역할인 이헌은 언제 궁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두려움만을 안고 살아온 세자. 양친의 애정을 단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이헌은 세자빈으로 소운을 맞이하며, 생애 처음으로 평온함을 느낀다.

옥좌에 오르자 독살을 시도하는 적들과 언제 용상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불안 속에 소운과의 관계마저 망가진 이헌.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은 광대 하선을 마주하고, 그를 왕의 자리에 앉혀 놓으며 예상치 못했던 갈등 속에 빠지게 된다.

이에 유소운 역에는 인형 같은 비주얼에 아역출신으로 이세영이 낙점됐다. 이세영이 연기할 소운은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궁에 들어가서 이헌과 짧지만 평온한 신혼생활을 누리지만, 성군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이헌을 보며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특히, 이세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부터 지아비를 향한 애틋함, 중전의 무게감까지 섬세하게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대세 여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이세영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여진구와 이세영의 신선한 조합에 천만 관객 신화로 스토리와 흥행이 입증된 영화 ‘광해'의 리메이크작이란 점에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진구와 이세영의 열연이 빛날 '왕이 된 남자'는 내년 초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