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너의 결혼식' 박보영 vs '상류사회' 수애…불꽃 튀는 접전

기자 2018-08-30 09:08:02
사진= 영화 '너의 결혼식' 스틸컷

영화 '너의 결혼식'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작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너의 결혼식'은 지난 29일  하루동안 전국 849개의 스크린에서 16만 9703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28만 1834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최정상을 기록한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과 김영광의 티켓 파워 효과를 톡톡히 토고 있다. 더불어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꾸준히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며 장기 흥행에 돌입할 전망이다. 

'너의 결혼식'은 3초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지난 29일 개봉한 신작들이 '너의 결혼식'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특히 영화 '상류사회'는 같은 날 전국 867개의 스크린에서 13만 1803명을 동원,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바람 바람 바람'의 9만 5534명, '버닝' 5만 408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자, 대한민국 상류층의 파격적 민낯을 보여준 '돈의 맛'의 11만 8042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수애와 박해일의 '상류사회'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민낯을 신랄하게 그려내며 파격적인 소재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주연 배우 뿐만 아니라 라미란, 윤제문 등 충무로의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완성도를 드높인다.

이어 3위를 차지한 신작 '서치'는 전국 586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수 6만 1992명을  보였다. 이는 앞서 '너의 결혼식' '상류사회'보다 약 300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