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너의 결혼식' 9일째 정상…멜로史 한 획 그을까

기자 2018-08-31 08:54:05
사진= 영화 '너의 결혼식' 스틸컷

영화 '너의 결혼식'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 중이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하루동안 '너의 결혼식'은 전국 854개의 스크린에서 9만 8588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38만 367명을 보였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최정상을 차지한 '너의 결혼식'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주차 신작 공세들에 불구하고 왕좌를 지켜내고 있다. 박보영과 김영광의 연기 앙상블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이 각광을 받으며 이례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너의 결혼식'은 3초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신작들이 '너의 결혼식'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상류사회'는 전국 821개의 스크린에서 8만 2921명을 동원해 21만 8012명을 보였다. 이는 '바람 바람 바람'의 9만 5534명, '버닝' 5만 408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자, '돈의 맛'의 11만 8042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뒤이어 외화 '서치'가 전국 563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수 5만 2832명, 누적 관객수 12만 399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