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너의 결혼식', 개봉2주차 오프닝까지 '건축학개론' 제쳤다

기자 2018-09-03 09:09:43
사진= 영화 '너의 결혼식' 스틸컷

영화 '너의 결혼식'이 여전한 흥행 파워를 과시한 가운데 '서치'가 입소문 만으로 2위를 수성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영화 '너의 결혼식'은 전국 966개의 스크린에서 22만 98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94만 8608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영화 BIG3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목격자'를 제친 성적으로 개봉 이후 꾸준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남녀의 공감 100% 리얼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로맨스 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너의 결혼식'은 2주 연속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너의 결혼식'은 개봉 2주차 '상류사회' '서치' 등 쟁쟁한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고른 관객수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흥행 위력을 입증했다. 특히 로맨스 흥행작 '건축학개론'의 개봉 2주차 스코어 160만 9813명,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개봉 2주차 누적스코어인 182만 3746명까지 모두 뛰어 넘으며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작품은 김영광과 박보영이 그려낸 청춘 연대기를 풋풋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는 평이다. 이처럼 영화를 본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 열풍과 지지에 힘입어 개봉 2주차에도 왕좌를 수성 중인 '너의 결혼식'은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외화 '서치'는 전국 778개의 비교적 적은 스크린에서 20만 6145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57만 877명을 기록했다. '너의 결혼식'과 약 1만 4000명의 근소한 차이를 둔 상태. 과연 '서치'가 '너의 결혼식'의 아성을 이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