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아는 와이프', 종영 앞두고 여전한 수목극 절대 강자

기자 2018-09-13 08:23:28
사진= tvN '아는 와이프' 영상캡처

‘아는 와이프’가 수목극 절대 강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7.4%, 최고 8.6% 를 기록, 수목극 1위를 수성하며 수목극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4.7%, 최고 5.6%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지켰다. 

이날 과거에서의 달라진 첫만남 이후 현재로 돌아온 주혁(지성 분)과 우진(한지민 분)의 끈질긴 인연의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주혁과 우진은 운명의 날인 2006년으로 돌아가 눈을 떴다. 우진은 첫 만남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주혁을 찾아 나서지만, 주혁은 다시 우진에게 상처를 줄 것이 두려워 피해 다니기 바빴다. 

자신에게서 멀어지려는 주혁에게 우진은 “어쩌면 후회할지도 모르죠. 그치만 그게 무서워서 피하는 건 하지 않겠다. 원래 우리의 운명대로 다시 걸어가 보겠다. 난 예전과는 다를 테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우진을 주혁이 안고 쓰러지면서 두 사람은 다시 2018년으로 돌아왔다.

과거의 선택이 바뀌었으니 현재도 달라져 있었다. 우진 엄마는 건강하게 판매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종후(장승조 분) 역시 원래의 운명대로 첫사랑과 결혼해 쌍둥이 아빠로 바뀌어 있었다. 하지만, 주혁만은 달랐다. 자신의 선택으로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것이 괴로웠던 주혁은 속죄의 마음으로 세상과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우진은 그런 주혁의 곁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고군분투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 주혁과 우진의 팽팽한 인연의 줄다리기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우진이 상처받을 것을 걱정해 피하기만 하는 주혁과 잘못 거스른 운명이지만 당당히 맞서며 행복을 쟁취하려는 우진의 달라진 현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자극했다. 여기에 역대급 진상고객으로 특별출연한 배우 강기영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다시 돌아와 새로운 운명을 맞이한 주혁과 우진의 현재는 같지만 달랐다. 반복된 인연은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했다. 자신의 의도대로 주혁과 재회한 우진. 다시 시작된 현재에서 우진의 노력과 선택은 변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 단 3회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우진의 행복을 위해 멀어지려 하는 주혁과, 그와 함께 행복을 찾으려는 우진의 선택이 또 다른 어떤 운명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