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도 확 줄여주니까”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수돗물 마시는 세 가지 이유 

기자 2022-09-17 15:34:3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환경부와 손잡고 ‘수돗물 마시기’를 추천했다. 최근 각 가정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생수 혹은 정수기 등을 이용해 물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돗물 또한 마셔도 될 만큼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윤기는 최근 환경부와 함께 ‘수돗물 마시기’ 공익광고에 참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 훈련을 하는 곽윤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훈련 도중 멈춰선 그는 텀블러에 담긴 물을 마시고 있다. 이 모습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일 수 있지만, 그는 “훈련으로 지친 나는 지금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곽윤기는 시청자의 궁금증을 대변하듯 “왜 수돗물을 마시냐고?”라고 질문한 뒤 스스로 대답을 했다. 그는 “마셔도 될 만큼 안전하니까”라고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특히 수돗물은 엄격한 수질기준 및 관리를 통해 수질 기준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보다 강화된 수질기준으로 최대 300개 항목을 검사하는 것.

그뿐만 아니라 수돗물을 마시는 것에는 그에 따른 장점도 존재한다. 곽윤기는 “저렴하고 편하다”라면서 “수도꼭지만 틀면 콸콸콸”이라며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것에 관한 장점을 설명했다. 수돗물은 마시는 물로 가격을 비교했을 때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2,1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기가 연 300,000원이고 먹는 샘물이 연 2,336,000원인 것으로 볼 때 엄청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돗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곽윤기는 “탄소배출도 확 줄여주니까 마실만하다”고 다시 한 번 수돗물 마시는 것을 추천했다. 수돗물을 생산하게 될 때 탄소 배출량은 먹는 샘물의 1/700, 정수기의 1/2,000인 것으로 알려졌다. 믿고 마시는 수돗물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환경부와 곽윤기.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이들도 긍정적으로 생각, 작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안전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탄소 배출도 줄여주는데 안 마실 이유가 없군요” “곽윤기 선수가 환경부와 함께한다고 하니 더욱 믿고 마실 수 있겠네요” “공익광고 참 좋네요” “수돗물 괜찮겠죠?” “수돗물로 생활비를 아낄 수 있겠네요” “철저한 관리를 지속해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거나 끓여서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수돗물 음용률은 약 1%대에 그쳤지만, 이후 취수원에서 각 가정까지 수돗물 공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등을 도입한 후 2021년에는 수돗물 음용률이 50%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돗물을 마신다면 경제적인 비용, 탄소 배출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노후 수도관, 상수원 수질, 정수장 시설의 철저한 관리 등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수돗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곽윤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