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줍고 환경도 보호하고 인증샷도 올리고! 환경 보호 밈은 –ing

기자 2022-09-22 00:21:08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환경 보호는 우리 모두의 공통 과제가 됐다. 이미 오염된 지구를 살리기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은 일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대신 전 세계인과 손잡고 또 다른 교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부터 SNS 등에는 챌린지와 같이 환경 보호 운동 밈이 일고 있다. 밈이란 하나의 완성된 정보(지식, 문화) 등이 마치 살아있는 것과 같이 말이나 문자 등을 매개 수단으로 세대를 넘어 보존 및 전파되는 것을 뜻한다. 이에 언어가 달라도 사는 곳이 달라도 누구나 SNS를 통해 환경 보호라는 공통적인 목적 아래 가볍지만, 파급력은 엄청난 행보를 잇고 있다.

가장 큰 예로 길거리 혹은 공원, 숲속, 계곡, 바닷가 등 여행이나 운동 목적으로 방문한 곳에서 버려져 있는 쓰레기 등을 줍고 그 모습을 인증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비연예인을 비롯해 연예인까지 ‘환경 보호’ 방법을 일종의 가장 ‘핫한 트렌드’처럼 유행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엄현경이 최근 지구촌나눔운동에 참여한다고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엄현경은 지구촌나눔운동 ‘에코 위크(ECO WALK)’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에코 워크’는 깨끗하고 맑은 공기로 숨 쉬며 숲 등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줍고 환경을 한 번 더 생각하는 환경 보호 챌린지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잠시 걸음을 멈춘 행하지만, 이번에 다시 오픈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달리기나 산책 등을 하면서 쓰레기 줍는 활동하는 것을 플로깅(plogging)이라고 한다. 플로깅은 지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 보호 운동이다. 큰 준비물이 필요 없이 집게와 쓰레기 봉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동시에 SNS 등에 공유하면 새로운 네트워크 역시 형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손쉽게 SNS 등에 인증샷을 올림으로써 불특정 다수가 환경 보호 활동을 볼 수 있고, 유행처럼 번져나가면 그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플로깅 등의 활동에 참여한 이들은 “너무 쉽지만 유익한 운동입니다” “저도 당장 집 밖으로 나가서 해봐야겠는데요?” “SNS에 정말 자랑할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도 참 중요한 부분입니다” “각자의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한다면 전 세계가 깨끗해지지 않을까요?” “여러 옌예인 분들이 이런 환경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하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앞서 배우 김혜수, 이시영, 박진희 등의 스타들을 비롯해 여러 셀럽들이 줍깅 등에 참여, 플로깅에 관해 알린 바 있다. 국내외 스타들이 이러한 행보에 동참하면서 더욱 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밈이 파생되어도 좋을 것이라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