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에코백부터 스테인리스 빨대까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기자 2022-09-26 20:29:37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우리가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는 어느 정도일까? 눈을 뜰 때부터 잠이 들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쓰레기를 버리고 있을 것이다. 출근길에 커피 한 잔 사 마시는 데에도 영수증, 플라스틱 컵, 컵홀더, 빨대 등 크기와 종류도 갖가지로 발생할 것이다. 이에 최근 몇 년간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한편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방법을 꾸준하게 실천 중인 배우가 있다. 바로 공승연이다. 공승연은 얼루어코리아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물건을 소개하며 친환경 입문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그렇다면 스타도 직접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공승연은 실천할 수 있는 난이도 중 가장 하에 속하는 아이템으로 텀블러를 꼽았다. 배달업계는 물론 카페 등이 활성화된 우리나라는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에서 거의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승연은 조금이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직접 텀블러를 이용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승연은 텀블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빨대를 친환경 아이템으로 꼽았다.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 역시 일회용이기 때문에 최근 종이 빨대 등 다양한 재질의 빨대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공승연인 대나무,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빨대를 사용하며 일회용품의 단점을 완벽하게 극복했다. 특히 그는 플라스틱 빨대로 일어나는 여러 문제를 접했고, 시중에 판매하는 음료들에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추세가 더해지면서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이 아주 쉬운 장바구니 역시 제로 웨이스트 아이템으로 언급했다. 실제로 비닐봉지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바로 마트일 것이다. 물건을 살 때마다 비닐봉지에 담고 집에 비닐봉지가 쌓인 경우를 자주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닐은 특성상 오랫동안 썩지 않기 때문에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누구나 장바구니를 들고 다닌다면 비닐봉지 등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공승연은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친환경 아이템을 소개했다. 바로 식물 수세미다. 수세미 역시 우리가 매일,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고 있다. 공승연은 아크릴 수세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고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영상을 본 후 친환경 수세미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직접 심고 키운 후 말린 수세미를 사용한다고 전하며 유용한 팁을 알게 했다. 식물 수세미를 이용했기 때문에 환경에 매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그는 이면지 연습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따로 연습장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 있는 이면지를 모아 알맞은 크기로 자른 뒤 목공풀이나 본드로 붙여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그는 소방관들의 오래된 방화복으로 만들어진 북커버, 업사이클링 용품을 활용한 북 커버까지 사용하며 남다른 꿀팁을 전해 흥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공승연은 ‘튜브 짜개’를 이용해 연고, 치약, 핸드크림들을 알뜰하게 끝까지 짜서 사용, 제로 웨이스트 삶을 실천한다고 알렸다.

이처럼 제로 웨이스트의 삶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바꾼다면 제로 웨이스트 삶을 100%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