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 이렇게 사용하면 어떨까요?

기자 2022-10-03 00:04:34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지금도 냉장고나 집안 곳곳을 둘러보면 페트병이 많을 것이다. 음식이나 음료수를 살 때마다 점점 늘어나는 플라스틱 용기들. 재활용하는 방법도 좋지만, 환경을 위해 더 의미있게 사용할 수는 없을까?

배우 류준열은 그린피스를 통해 견과류나 곡식을 구매할 때마다 계속 발생하는 일회스틱 용기를 활용,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그렇다면 빈 페트병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류준열은 우리가 자주 먹는 쌀이나 콩 등을 다 사용하고 깨끗하게 헹궈낸 페트병에 담아 보관하면 벌레도 생기지 않을뿐더러 보관이 매우 용이하다고 말했다.

특히 류준열은 최근 해외에서는 디스펜서를 이용하는 마트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전하며 이런 마트에 갈 때 깨끗한 페트병을 들고 가서 원하는 양만큼 덜고 무게만큼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디스펜서를 이용한다면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양만큼의 음식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서도 일부 자유로워진다. 또한 자신이 필요한 무게만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효율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디스펜서 마트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류준열은 “이런 마트가 생긴다면 정말 자주 갈 것 같다” 국내 대형마트를 향한 ‘용기’를 강조했다. 특히 이와 함께 대형마트에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쇼핑을 요구하라는 참여를 제안해 더욱 눈길을 끈다.

대형마트에서 사게 되는 과일이나 채소, 반찬 등은 집에 돌아와 포장을 벗기면 쓰레기통을 금세 채워버린다. 일회용 플라스틱의 평균 사용 기간은 6개월이지만, 썩는 데는 무려 500년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플라스틱 쓰레기 없이 장을 볼 수 있는 선택권이 크지 않다. 이미 대형마트에서 플라스틱 포장이 된 채로 판매한다면 에코백이나 용기 등을 들고 간다고 하더라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마트가 서서히 변화한다면, 제조사와 소비자를 잇는 마트가 변한다면 소비자가 플라스틱 없는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플라스틱 없는 쇼핑을 외치는 이 캠페인에 약 437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환경을 위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사진=류준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