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지구 온난화. 최근 누구나 자주 듣고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각종 언론부터 방송 매체에서 지구 온난화에 관한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환경 오염의 실태를 파헤치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가 종영한 가운데 이들의 의미 있는 행보에 눈길을 끈다. 각 분야에 있는 위대한 스승들을 만나 다양한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최근 전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까지 꼬집으며 의미있는 콘텐츠를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지구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으며 지구 종말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국내 일부 지역이 반도화까지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특히 지구 온도가 1도씩 오르면 어떠한 상황이 펼쳐지는지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1도가 상승하면 세계 곳곳이 극심한 가뭄 피해를 입게 되고 2도가 올라가면 세계에 있는 주요 항만도시가 물에 잠겨 버린다. 3도가 오른다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이 붕괴하고 4도가 상승하면 지구 전역에 있는 빙하는 모두 소멸한다. 5도가 올라가면 전 지구적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6도가 상승하면 오존층은 파괴되고 인류는 멸종한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머지않은 현실이 되겠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무서운 점이다. 이승기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명확했지만, 요즘엔 계절을 느끼기 어려워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2050년이 되면 5월부터 40도 폭염이 올 것이라고 예측한 것.
타일러는 지난 10년 동안 지구 온도가 0.4도 가까이 올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리는 0.4도 오른 것만으로 이례적인 폭풍과 폭우, 산불, 가뭄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추세로 30년이 지난다면 지구의 온도는 2도가 오른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렇게 될 경우 부산은 반도가 된다는 예측 결과가 있다.
이에 부산은 해양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릴 정도다. 피해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후 위기를 막는 것이 급선무이다. 실제로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키리바시는 이미 생활권 침수가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지구 온난화는 우리의 생활권에 이미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하루빨리 시간을 되돌려야 할 때. 양세형은 “왜 그동안 모르고 있었을까”라고 자책했고 이승기는 “정말 무섭다”라고 현실을 깨달았다. 이렇게 지구가 오염됐고,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지금 바로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이 펼쳐지고 전 세계가 힘을 합쳐 기후 위기를 막아야 할 때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