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쓰레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 세계 각국에서는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프리한19’에서 흥미로운 주제를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에서는 ‘지구를 살리는 씽크빅’ 편을 통해 환경 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먼저 지난 2015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한 축제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린 핫스폿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쓰레기통 주변이었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쓰레기를 버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다양한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바로 이 아이디어는 쓰레기를 버리면 와이파이를 주는 것이었다.
인도 스타트기업의 두 청년 CEO가 만든 쓰레기통 와이파이 빈인 것. 먼저 와이파이 빈에 쓰레기를 넣으면 자동으로 쓰레기를 인식하고 상단에 설치된 LED 스크린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제공된다. 그리고 약 15분 동안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반경 약 14m 이내에서 마음껏 이용이 가능한 와이파이 빈 기준에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에 전현무는 “어떻게 저런 쓰레기통이 만들어진 것이냐”고 질문을 던졌고, 오상진은 “인도에서 쓰레기통이 미설치된 곳은 거리에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두 청년”이 와이파이 빈을 개발하게 됐다고.
특히 두 청년은 과거 인도 음악 축제 당시 수많은 인파에 서로 떨어지게 됐고, 걷기조차 힘든 수많은 쓰레기와 인파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 불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쓰레기 와이파이 빈을 만들었고 공연장, 축제, 대학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단순히 재미와 유익함 이상으로 쓰레기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봄으로써 환경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우리나라에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쓰레기뿐만 아니라 공병, 페트병 등을 아이디어에 도입해도 유용하지 않을까요?” “모두 환경을 생각합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은 ‘관심’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모두 지금부터 환경에 관심을 두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쳐야 한다.
사진=tvN '프리한19'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