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핫이슈 '기후변화', 조천호 교수 "어떤 세상 만들지 고민해야 할 때"

기자 2022-10-30 19:42:08

 

 

세계적인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 조천호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지표를 보여주기 위해 10만 년간 그린란드의 기혼변화를 알 수 있는 자료를 꺼냈다. 눈이 쌓여 만들어진 그린란드 빙하. 지구 기후의 비밀을 간직한 그린란드는 수만 년 전 공일 방울을 추출, 분석하면 과거 온실가스 농도 및 먼지 등을 알아낼 수 있다.

현재보다 10배 정도 재해성의 날씨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재해성 날씨는 태풍이 있다. 우리나라는 태풍이 한두 번 지나가면 농업이 가능하지만, 열 번 정도로 횟수가 증가한다면 농업이 불가할 것이다. 이에 빙하기엔 구석기시대가 지속된 것이다. 이

후 1만 2천 년 전부터 기온이 안정화되고, 이 시기를 홀로세라고 부른다. 인간과 자연이 완전하고 조화로운 시대를 뜻한다. 이처럼 기후가 안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농업이 시작됐다. 1만 2천년 시점이 구석기와 신석기를 가르는, 안정된 기후에서 가능했던 문명의 탄생의 시작점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안정성이 붕괴되면서 기후위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조 교수는 문제점을 짚었다. 2100년 지구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표를 보여줬다. 여름철 기온이 한 해, 한 해 바뀌고 있는 상황. 2018년보다 2100년, 극단적인 시나리오지만 계속해서 온도가 상승한다면 해수면 상승은 물론 세계 어려 지역이 수몰 위기에 빠지게 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조 교수는 2015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설의 주제로 ‘기후위기 잘 대응해야 국가 안보 지킬 수 있다’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 더 이상 나라에 살 수 없는 이들은 국가를 넘게 되고, 이는 안보 문제와 직결된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지금 이대로 간다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최대 10년이다. 이 시간이 지나면 1.5도가 상승하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2000년 당시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는 반드시 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00년부터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면 상황은 심각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노력해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끝으로 조 교수는 기후위기를 잘 대처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과거 인류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 현재다. 미래 역시 현재의 선택이 축적돼 만들어질 것이다”라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지 말고 어떤 세상을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