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대표’, 지구 온도가 1도 오르면?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기자 2022-10-30 22:06:44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현재. 이론상으로는 지구 폭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가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 온도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이례적인 기상 이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온도가 계속 올라간다면 그 끝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 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다. 최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국과대표’에서는 지구 온도가 N도 오르면 ‘이것’이 일어난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는 “어제 온도 10도나 오늘 11도나 체감상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1도라는 것이 핵심이다. 8월 한 달만 더워졌을 경우 연평균 1도가 오르려면 한 달 동안 12도가 상승해야 한다.

여름에 평균 33도라면 45도까지 오른다는 것이다. 즉, 연평균 1도 상승은 전체의 평균치가 오른다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수치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에 과거 열흘간 이어진 미국 서부의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언급했다.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이례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는 태풍, 가뭄 등의 심각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었다. 이에 전문가는 지구 온도가 1도 오르면 “천재지변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50년 만에 겨울 가뭄이 찾아왔고, 경북과 전남 일대에는 아예 비 소식조차 없었다. 이상기후로 인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대형 산불까지 일어나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태풍 또한 심각한 문제다. 전문가는 한반도에 태풍이 과거에 비해 잦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0년에는 8~9월 장미, 바비, 마이삭, 하이선까지 총 4번의 태풍 피해가 있던 바 있다. 올해 역시 이례적인 태풍으로 인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는 “해수면 온도가 26.5도 이상의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것이 태풍”이라고 꼬집었다. 기후변화로 바다가 뜨거워지고, 열대 해상 확대로 태풍 빈도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심상치 않다. 전 세계가 이를 주목하고 있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미 시작된 끔찍한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서 빠르게 대처해야 할 때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