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화 “음식의 유통기한? NO! 소비기한에 주목해주세요”

기자 2022-10-31 15:23:01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배우 서태화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작은 불편을 감수해 흥미를 끌고 있다.

서태화는 KBS 예능프로그램 ‘재난탈출 생존왕’에서 새로운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 호응을 얻었다.

핸섬한 이미지로 다양한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태화. 그는 실제로 한식, 중식은 물론 궁중음식과 전통주 등 각종 수료증을 가지고 있을 만큼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태화는 “특별한 재료로 맛있는 혼술 안주를 만들어 보겠다”고 기후재난과 관련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그가 준비한 재료는 무엇일까? 먼저 그는 달걀, 옥수수 통조림, 방울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버터, 피망, 파프리카, 우유 등을 준비했다. 

먼저 서태화는 준비한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달걀과 우유를 섞고 이 재료를 한곳에 모아 볶아준 뒤 프리타타를 완성했다. 그렇다면 그가 준비한 기후재난과 관련한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까? 그는 기후재난을 막아줄 특별한 재료로 달걀과 우유를 꼽았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저희 집에도 달걀과 우유가 있다. 더 좋은 브랜드가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서태화는 달걀과 우유를 들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태화는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린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유통기한은 마트에서 파는 기한이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한은 소비기한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상품 제조부터 최상의 품질까지의 기한을 유통 기한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정 품질부터 섭취 안전 사이의 기한을 소비기한이라고 한다. 이후에는 변질로 두고 섭취 안전까지 식품을 섭취해도 기한으로 보고 있다.

요거트는 +10일, 달걀은 +25일, 우유는 +45일, 두부는 +90일, 치즈는 +70일, 식용유는 +5년, 참치캔은 +10년이 소비기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특징에 맞게 냉장, 냉동 보관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즉, 소비기한을 알지 못해 그냥 버리게 된다면 모두 음식물쓰레기가 되는 것은 물론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해외 일부 국가는 소비기한까지 표시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화는 “음식물쓰레기가 환경을 파괴하고 지구를 아프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소비기한을 꼭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역시 소비기한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부터 식품의 날짜 표시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표시된다. 소비 기한제로 변경될 경우 음식물 쓰레기 양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사진=서태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