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만 사용해도 환경이 오염된다! 친환경 메일 관리법 공개!

기자 2022-10-31 20:40:15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방송인 타일러가 흔히 알지 못하는 환경과 관련한 깜짝 정보를 공유했다.

타일러는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제안을 통해 ‘E-mail의 역습’을 주제로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메일의 비밀을 알고 있느냐”며 의미심장한 질문으로 운을 뗐다. 

우리가 잠을 자는 순간에도 들어오고 있는, 인터넷만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는 메일로 인해 환경이 오염된다면 쉽게 믿을 수 있을까?

타일러는 지금 이 시각에도 전 세계에서 매일 발생하고 있는 스팸 메일로 인해 전 세계에서 330억kW의 전기가 소모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가 무려 1,700만 톤 발생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금치못하게 했다.

단순히 온라인 공간에서 주고받는 메일일 뿐인데 왜 환경 오염이 일어나는 것일까? 보통 이 메일 한 통을 전송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4g인 것으로 알려졌다. 첨부파일이 첨부된 이메일이라면 탄소 배출량은 수십배로 늘어나게 된다.

만일 인터넷 등으로 60분 동안 동영상을 보고 메일 3통을 보내고 7mb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면 총 91g의 탄소를 배출하게 되는 셈이다. 자동차 1km 주행과 같은 양이다. 단순히 60분 동안의 온라인 발자취를 봤을 때 이런 수치가 나오지만, 사실상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수 시간에서 20시간 이상도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온종일 집에서 휴대폰만 한다고 하더라도 환경을 오염 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탄소는 어디서 배출되는 걸까? 원인은 바로 데이터 센터다.

데이터 센터란 검색이나 클라우드, 온라인게임 등 온라인상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시설을 말한다. 즉, 우리가 인터넷으로 탐색 및 저장, 게임 활동 등을 할 때는 반드시 데이터 센터를 거치게 된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특히 데이터 센터는 전 세계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그리고 1년 내내 쉬지 않고 가동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 보관을 비롯한 전송으로 인해 대규모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 특히 데이터 센터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서버를 냉각하는 등 데이터 센터 관리에도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고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무엇보다 방치된 메일은 계속해서 데이터 센터에 쌓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저장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활동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을까? 타일러는 전 세계 23억 명의 이메일 사용자들이 이메일을 10개만 지워도 저장 공간이 무려 1,725,000GB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메일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점검이 필요한 셈이다. 오래된 이메일,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정보 등이 담긴 이메일은 삭제하고 용량을 차지하는 스팸 메일은 차단해서 메일이 올 때마다 소모되는 전력 또한 줄일 수 있다. 첨부파일 등은 따로 저장해두고 되도록 메일함에 담아두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휴지통까지 완전히 비워서 메일 또한 완전히 삭제될 수 있도록 하면 환경이 더 나아지는 것에 우리 역시 지금 동참한 셈이 된 것이다.